우울감이야 타고난 정서라지만.. 내 삶을 지탱하는 것을 꼽자면.. 아이들... 그리고 사진... 함께 걷고있음에도 동지가 아닌 개인들의 파편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가정을 핑계로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고 변명하던 나에게 새벽시간과 올림픽 공원은 좋은 답을 제시해 주었다. 노출이 조금 모자란다.
어렸을 땐 책 많이 읽어줬는데.. 게을러져서 읽어주는 것이 힘에 부친다. 이제 좀 컸는지. 잘읽내. 35mm 연습 중인데.. 정말 어렵다. 즉, 아직 사진 내공이 부족하다는 뜻이렸다.
시니어 매일성경 첫 인터뷰 많이 부족하다. 막막 하다. 많이 보고 관찰하자.
서울책보고 방문하는 길. 신호대기 중 반대편의 재미있는 모습.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비둘기.. 당황한건 오히려 나. 친근해진 것인지 무뎌진 것인지 아리송하구나!
이쁘게 담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담아 낼 수 있을까?
찍어보고 싶었던 물표면 주관적 만족에 빠졌으나 '무엇을 표현하기 위한 것인가?' 라는 물음에 쓸모 없는 사진이 되어버린 것 같다. 사진이 조금 익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작가의 비평에 셔터를 누를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자라남그리고추억
동료들과 함께한 달콤한 시간.
19년 종현형님이 소개해주셔서 촬영한 310 칼국수. 처음 음식 촬영이라 어리버리 ^^ 정말 맛있었던 쌀국수 잊지 못하겠다. 음식촬영의 기본을 다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