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핑계로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고 변명하던 나에게 새벽시간과 올림픽 공원은 좋은 답을 제시해 주었다. 노출이 조금 모자란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란 무엇일까? 내가 자라면서 부모에게 느꼈던 결핍을 보상이라도 하듯... 대신 내 아이에게 채우는 욕심가득한 모습일까? 아니면 아이들을 존재로 대하며 관계를 형성하는가?
18년 4월 석촌호수 벗꽃.
18년 봄날 남는 건 사진인가? 바람이 세찬 겨울 중에 봄을 꿈꾸며.... p.s 붉은 색을 무척이나 좋아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