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교를 다녀와서 안식월 중인 아빠와 외출 아이가 자랄수록 할 것들이 많아진다. 구구단, 띄어쓰기, 덧샘 뺄샘..... 안식월을 보내며 마냥 동심을 갖고 살았다. 이제 다시 달려야할 목록들을 적어보자.
아이들이 커가나보다 손잡으라니까 어색해한다.
어렸을 땐 책 많이 읽어줬는데.. 게을러져서 읽어주는 것이 힘에 부친다. 이제 좀 컸는지. 잘읽내. 35mm 연습 중인데.. 정말 어렵다. 즉, 아직 사진 내공이 부족하다는 뜻이렸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란 무엇일까? 내가 자라면서 부모에게 느꼈던 결핍을 보상이라도 하듯... 대신 내 아이에게 채우는 욕심가득한 모습일까? 아니면 아이들을 존재로 대하며 관계를 형성하는가?
자라남그리고추억
교회가는 길.